일상

[인천] 용유도 드라이브하다 만난 맛집 - 하늘샤브

욘수니 2021. 1. 3. 18:24

[인천] 용유도 드라이브하다 만난 맛집 - 하늘샤브

 

안녕하세요!

 

오늘 욘수니는 바다가 보고 싶어서  가까운 곳으로 스윽 드라이브 다녀왔어요.

 

인천에 바다 하면 떠오르는 곳, 대부분 을왕리해수욕장을 많이 생각하실거예요.

을왕리해수욕장은 인천 중구에 위치한 용유도에 있다는 사실 아셨나요?

그렇게 용유도에는 을왕리뿐만 왕산, 마시안까지 요즘 많이 핫해진 해변들이 있답니다.

 

욘수니는 마시안 해변을 많이 갔었는데 요즘엔 을왕리, 왕산, 마시안 발 디딜 틈이 없어요.

카페거리가 조성이 되어서 사람들이 엄청 방문한답니다.

 

우리만 알고 지내고 싶은 곳들에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크지만

죽어있던 길들이 카페나 음식점으로 채워지는 것을 보면 잘된 일이구나 싶기도 합니다.

 

너무 아쉽게도 드라이브하러 간 날도 어김없이 차들과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아이에게 바다가 보여주고 싶어서 바닷가 산책 잠깐 하고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 가는 길이였어요.

 

뭔가 출출해진 저희 부부는 종종 들리던 생선구이전문점에 가려고 했는데

남편이 운전하다가 "저게 뭐지 하얀 건물에 전구가 켜져 있어. 가보자"

 

??? 지난 포스팅 보고 오신 분들은 위에 문구가 익숙하실 겁니다 ㅋㅋㅋㅋ

 

2021/01/01 - [일상] - [인천] 서구 아라뱃길 드라이브하다 발견한 - 갤러리 더 네이처

 

[인천] 서구 아라뱃길 드라이브하다 발견한 - 갤러리 더 네이처

[인천] 서구 아라뱃길 드라이브하다 발견한 - 갤러리 더 네이처 ※이 글은 2020년 4월경에 '갤러리 더 네이처'를 방문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인천 서구에 아라뱃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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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건물에 전구 있는 곳을 잘 찾는 남편 같네요 뭔가ㅋㅋㅋ

 

21세기에 사는 저는 지도 앱을 켜서 주변을 검색해봅니다.

하늘 샤브라는 샤브샤브 집이더라고요!

 

그래서 유턴을 해서 다시 그 집을 찾아가기 시작합니다.

 

하늘샤브! 다 먹고 나오니 아이들이 놀고 있네요 ㅎㅎ

 

대로변에 있는 건 줄 알았는데 입구는 골목 쪽에 

대체 이걸 어떻게 발견한 건지 남편이 신기할 따름입니다 ㅎㅎ

 

주차공간도 넉넉했는데 다만 자갈길이라 주차장에서 유모차를 끌고 가는 게 힘들어서

아이 따로 유모차 따로 들고 갔어요. (아기의자 구비되어있습니다! 저는 아이가 자고 있어서 유모차를 갖고 갔어요!)

 

저희가 앉은 쪽은 해바라기 조화가 있는 이쁜 창문이 나있는 곳이었는데

왼쪽 사진으로 보시면 주차장이 보이실 거예요. 조금 넓은 공터 느낌이었습니다.

 

처음 들어갔을 땐 5시쯤이어서 저희밖에 없었어요.

한창 먹고 있을 때 가족단위로 매장이 가득 찼었습니다.

 

하늘샤브는 소고기버섯 샤브샤브와 편백찜이 주 메뉴예요.

저희는 편백찜 2인을 주문해봤습니다.

 

밑반찬들이 있었는데 그중에 노루궁뎅이 버섯이 있었어요.

신기해서 먹느라 사진이 없네요 하하

친절하게 노루궁뎅이 버섯을 먹어봤는지 여쭤보시더니 먹는 법을 알려주셨는데,

 

생으로 먹으려면고추냉이를 얹어먹거나, 기름장에 콕콕 찍어서 먹고

특유의 향이나 식감이 싫다면 쪄서 먹거나 칼국수에 넣어 먹으라고 하더라고요.

 

노루를 보적은 없지만 뭔가 포슬포슬한 동물의 궁딩이 같이 생기긴 했죠?

 

전 버섯을 또 좋아라 하기 때문에 생으로 먹어봤는데 

향과 맛이 아주 좋고 식감도 오독오독 좋았어요! 그렇게 노루궁뎅이는 저희 뱃속으로 순삭 당했답니다.

 

저희가 주문한 편백찜 2인분이 나왔어요.

그런데 양이 음? 이게 2인분인가... 했습니다. 일단 타이머로 8분간 찜이 익기를 기다리면

 

짠- 완성입니다!

 

역시나 소고기는 옳고 쭉쭉 들어갑니다.

 

샤브샤브용 소스가 3개 구비되어있어요. 다들 아시는 것처럼  칠리, 땅콩, 피시 소스입니다.

골고루 찍어먹다 보니 어느새 다 먹어가더라고요.

 

기본 구성인 칼국수와 죽도 다 먹어갈 즘 메뉴판을 보던 남편이 간장새우를 시켰는데 품절이라 냉모밀 시켰어요.

 

근데 기다리면서 죽까지 다 먹고 나니 너무 배부른 거예요?

 

양이 적을 줄 알았는데 딱 적당한 거 있죠.

 

그래도 시킨 냉모밀은 입가심으로 호로록해주었답니다.

 

친절하신 직원분께 잘 먹었다고 인사드리고 기분 좋게 배를 쓰다듬으며 나갑니다!

 

오 근데 나가는 길에는 원두커피 기계와 차가 끓여진 포트, 그리고 소프트 아이스크림 기계가 있더라구요~

아이스크림이 만들어지고 있는 중이라 좀 기다려야 된다 그래서 배도 부르고 하니 포기하고 나왔습니다!

 

메뉴엔 어린이용 돈가스도 있어서 아이들도 함께 식사 가능할 것 같아요~

유모차 반입도 되고 아기의자도 있으며 테이블 간 간격이 있어서 가족들이나 친구들과 한번 방문해보기 좋은 것 같아요.

 

다음에 또 재방문하게 되면 샤브샤브도 먹어볼 예정입니다!

 

이제 저녁시간이네요. 일요일도 지나고 있습니다.

모쪼록 남은 주말 차분히 보내시고 월요병 힘차게 이겨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