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인천] 서구 아라뱃길 드라이브하다 발견한 - 갤러리 더 네이처

욘수니 2021. 1. 1. 17:09

[인천] 서구 아라뱃길 드라이브하다 발견한 - 갤러리 더 네이처

※이 글은 2020년 4월경에 '갤러리 더 네이처'를 방문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인천 서구에 아라뱃길을 아시나요?

 

사시사철 간단하게 드라이브하기 좋은 곳이에요.

특히 봄이나 가을에 강 따라 조성되어있는 벚꽃나무나 은행, 단풍나무들이 눈을 힐링하게 해 준답니다.

 

욘수니는 차를 오래 타면 멀미를 하는데요.

잠만 자는 멀미라 운전자에게 매우 심심한 동승자죠 ㅎㅎ

그래서 인천 서구에 있는 아라뱃길에 자주 가요.

 

가깝고 나름 추억들이 있는 곳이거든요!

 

작년 봄에 욘 수니가 또 오랜만에 아라뱃길을 다녀왔는데

늘 가던 카페에 사람이 너무 많더라고요~

저는 2월에 출산하고 아기와 첫 외출이기도 하고 코로나가 너무 무섭게 느껴져서

 

그냥 커피만 테이크 아웃하고 차에서 소소하게 눈으로만 즐기고 있었는데,

갑자기 남편이 길에 차를 세우더라고요.

 

웬 비닐하우스에 전구가 달린 걸 봤다며 뭐하는 곳 인지 보자고 해서

처음엔 근처에 캠핑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고깃집 인가했는데

가까이 가보니 갤러리더라고요!

 

 

갤러리라니 뭔가 생뚱맞으면서도 궁금증을 유발해서 들어가 보기로 했어요!

 

안내판(?)을 보니 이 곳은 반려견이나 아이들과 함께 방문 가능한 치유 농장 '갤러리 더 네이처'라고 합니다!

애견 동반이 가능하지만 7kg 이하여야 하고 대형견, 자주 짖는 견, 공격적인 견, 맹견의 출입은 금한다고 해요.

애견 수칙도 적혀있었는데 욘수니는 반려견이 없다 보니 사진에 담아놓지 않았네요 ㅠㅠ

 

저희가 저녁 5시쯤 방문을 했는데 아직 오픈 전이라고 하더라고요.

(20.4월 기준 저녁 6시부터 영업! 현재는 다를 거예요 '갤러리 더 네이처' 인스타그램에 방문해 보시면 되세요!)

 

한창  나무를 추가로 심고 있고 리모델링을 진행 중이시라며

괜찮으시다면 지금 입장해도 된다고 하셨어요!

입장료는 성인 7,000원이었고 아동은 3,000원이었어요.

저희는 성인 둘에 3개월 된 아기여서 성인 입장료만 지불하였고 바로 음료 주문을 할 수가 있어요!

네, 입장료를 내면 음료를 주는! 모든 음료가 7,000원인 거죠~

 

이미 커피를 한잔 먹었던지라 저는 따뜻한 허브티를 남편은 밀크티를 주문했는데 엄청 양이 많았던 기억이 나요.

 

음료를 받으면 본격적으로 갤러리 내부를 구경할 수 있어요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작은 토끼들입니다

 

 

너무 귀여워요. 아직은 쌀쌀한 날씨여서 그런지 자기 들키리 똘똘 뭉쳐서 낮잠을 자고 있더라고요 ㅎㅎ

제가 갔을 땐 이렇게 토끼들 뿐이었는데 지금은 어떨지 또 가보고 싶네요!

혹시 최근에 다녀오신 분 계시면 토끼들 말고 동물친구들이 더 입주했는지 알려주세요~

 

 

내부는 이렇게 정원 느낌으로 되어있는데 작은 나무들을 자세히 보면 어린이들이 나무심기 체험을 했는지

네임텍이 달려있더라고요! 

한쪽에는 작품들도 전시되어있었는데 열심히 갤러리를 가꾸시는 분들이 계셔서 다른 곳으로 산책했어요.

 

밖으로 나가 뒤로 가보면 또 다른 공간이 있는데요.

나중에 '갤러리 더 네이처' 인스타그램을 보니 하늘이 깜깜해지면 사진 찍기 엄청 이쁘겠더라고요!

처음 생겨났을 땐 웨딩페어도 했던 거 같은데 여기서 야외 결혼식 하면 되게 이쁘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해가 길었을 때라 천천히 구경하고 나왔는데도 여전히 밝은 하늘 ㅠㅠ

아기와 함께 갔던 거라 더 길게 있지 못했고 밖으로 나오니 처음엔 저희밖에 없었는데

사람들이 하나둘씩 오더라고요. 

그래서 저 전구들이 밤하늘 아래서 이쁘게 빛나는 것을 구경하고 오지 못한 게 아쉽네요~

 

설렁설렁 구경하면서 산책하다 보니 어느새 입, 출구로 도착했는데요.

 

제 기준에선 너무 귀여운 부탁 메시지예요 ㅎㅎㅎ

토끼가 도망가면 고생할 가게분들이겠지만 깡충깡충 뛰어다니는 거 너무 귀여울 거 같아서요. 하하

 

이렇게 인천 서구 아라뱃길에 드라이브하러 가면 또 방문해 보고 싶은! 다음엔 꼭 해지고 가고 싶은!

'갤러리 더 네이처'였습니다.

 

다음에도 연수니 글 보러 또 와주세요~:-)